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생긴 싱크홀(지반이 밑으로 꺼지면서 생긴 큰 구멍)의 원인으로 지목된 낡은 하수관을 교체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발생한 국회 앞 싱크홀은 폭 2m, 길이 3m, 깊이 5m의 작지 않은 규모였던 탓에 시민 불안이 컸다.
이에 영등포구는 서울시, 외부 전문가와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도로 아래 하수관이 만들어진 지 40년이 지나 균열이 발생했고, 물이 새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이 싱크홀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구는 기존 1.4m×1.0m 규모의 낡은 하수관을 1.5m×1.5m 규모의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구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다음 달부터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또 여의도 지역 전역의 하수관을 점검하고 개량하기 위해 서울시에 6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싱크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에서 싱크홀이 연달아 발견됐다. 왼쪽은 6월 19일에, 오른쪽은 7월17일에 발견된 싱크홀.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이에 영등포구는 서울시, 외부 전문가와 합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도로 아래 하수관이 만들어진 지 40년이 지나 균열이 발생했고, 물이 새면서 토사가 유실된 것이 싱크홀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구는 기존 1.4m×1.0m 규모의 낡은 하수관을 1.5m×1.5m 규모의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구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다음 달부터 착공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또 여의도 지역 전역의 하수관을 점검하고 개량하기 위해 서울시에 6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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