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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위패 모신 한산대첩축제 개막, ‘명량’ 흥행 이을까?

충무공 이순신 위패 모신 한산대첩축제 개막, ‘명량’ 흥행 이을까?

입력 2014-08-13 00:00
업데이트 2014-08-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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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난중일기’…이순신 관련 관광지도 관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 ‘명량’ 흥행 속에 임진왜란 당시 승전을 기념하는 경남 통영시 한산대첩축제가 13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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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흥행에 통영한산대첩축제 북적
영화 ’명량’ 흥행에 통영한산대첩축제 북적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흥행몰이로 13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전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이 통영항에 있는 거북선과 판옥선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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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흥행몰이로 13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전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이 통영항에 있는 판옥선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흥행몰이로 13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 전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이 통영항에 있는 판옥선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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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한산대첩축제 통제사 행렬 재현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제사 행렬 재현 최병길 기자 = 13일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서 삼도수군통제영 통제사 행렬 재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한산대첩축제는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흥행몰이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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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추모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추모합니다”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추모하는 위패가 모셔진 경남 통영시 충렬사에서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고유제를 봉행하고 있다.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여파로 올해 한산대첩축제 고유제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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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처음 시작된 축제는 첫날인 이날 오전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고유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7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데 올해 열리는 사실상 첫 대규모 이 충무공 관련 행사다.

충남 아산 성웅이순신축제(4월 하순)와 서울 충무공이순신탄생기념축제(4월 하순), 전남 여수 거북선축제(5월 초순), 경남 거제 옥포대첩기념제(6월 중순) 등은 세월호 여파로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돼 열렸다.

재단법인 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난중일기를 올해 한산대첩축제 주제로 정했다.

날짜별로 임진일기, 계사일기, 갑오일기, 병신일기, 정유일기가 부제다.

축제 기간 통영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 및 병선마당, 충렬사, 이순신 공원 등 통영시 일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이진다.

삼도수군통제영 군점과 행렬 재연, 어린이 군점 재연, 승전무 공연, 개막식과 개막공연 마당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4일에는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주관으로 통영시립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이어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진도국립민속예술단 공연과 한산대첩 422주년을 기념하는 해군 의장대 시범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인 15일은 이순신 장군의 매력에 푹 빠진 미국 만화가 온리 콤판(31) 씨와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감명받아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미국판 컬러 코믹북 ‘이순신(Yi Soon Shin; Warrior and Defender)’ 을 제작했다.

16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산양읍 당포항(옛 삼덕항)에서 한산대첩 출정식이, 오후 6시에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축제의 백미인 한산대첩 재연 행사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

17일에는 병선마당에서 어린이인형극,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홀에서 통영국제음악당과 함께 하는 재즈콘서트,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 KBS축하음악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끝난다.

통영시는 매년 여름 휴가철인 8월 중순에 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영화 ‘명량’의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영은 물론 경남지역 이순신 관련 관광지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거제시 하청면 칠천량해전공원을 찾는 관람객은 평소 하루 평균 50명 정도에 그쳤지만 8월 들어선 200명으로 급증했다.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장군의 유해가 가장 먼저 육지에 오른 남해군 고현면 이락사 등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하동·남해·진주·산청·합천 등 5개 시·군에 걸친 ‘백의종군로’에도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려는 트레킹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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