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방목 형태로 사육하던 멧돼지 10마리가 탈출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길안면 현하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울타리를 쳐놓고 키우던 멧돼지 10마리가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탈출했다.
농장에는 멧돼지 18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장주인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8일 오전에야 면사무소에 신고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 주인이 이틀 정도 먹이를 못줬는데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높이 2m 정도의 나무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탈출한 것 같다”며 “주인은 휴일이라 신고를 않고 있다 월요일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 당일 소방대원들이 마취총으로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으며 19일에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명이 엽총으로 포획에 나섰다.
멧돼지가 집단으로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장 아래 50여m 떨어진 사과 과수원에는 멧돼지들이 돌아다니며 피해를 주고 있다.
또 과수원 500여m 아래에는 민가가 있어 주민 피해도 우려된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교황 방문 때는 엽총 사용이 불가능해 방지단이 투입되지 못했지만 현재는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직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길안면 현하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울타리를 쳐놓고 키우던 멧돼지 10마리가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탈출했다.
농장에는 멧돼지 18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장주인은 이 같은 사실을 지난 18일 오전에야 면사무소에 신고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 주인이 이틀 정도 먹이를 못줬는데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높이 2m 정도의 나무 울타리를 넘어뜨리고 탈출한 것 같다”며 “주인은 휴일이라 신고를 않고 있다 월요일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 당일 소방대원들이 마취총으로 잡으려 했으나 실패했으며 19일에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2명이 엽총으로 포획에 나섰다.
멧돼지가 집단으로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장 아래 50여m 떨어진 사과 과수원에는 멧돼지들이 돌아다니며 피해를 주고 있다.
또 과수원 500여m 아래에는 민가가 있어 주민 피해도 우려된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교황 방문 때는 엽총 사용이 불가능해 방지단이 투입되지 못했지만 현재는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직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