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25일 오후 시간당 100㎜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침수된 부산 기장군 장안읍사무소 1층 내부.
기장군 제공
기장군 제공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근처 장안천을 범람한 물이 저지대인 장안읍사무소 쪽으로 한꺼번에 밀려들어 건물 1층이 30∼40㎝가량 잠겼다.
이 때문에 전기, 전화, 인터넷이 모두 끊겨 업무가 완전히 마비됐다.
놀란 직원과 민원인 등 10여 명은 급히 2층으로 대피했다가 오후 4시 30분께부터 비가 잦아들고 물이 빠진 후에야 내려올 수 있었다.
장안읍사무소 측은 업무를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불어난 물은 건물 앞에 주차된 직원과 민원인 등의 승용차 17대를 덮쳤다.
이 차량을 옮기려던 민원인 등 5명은 한때 차 안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