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공포감 확산…”그동안 발암물질로 이빨 닦아왔나” 충격

파라벤 치약, 공포감 확산…”그동안 발암물질로 이빨 닦아왔나” 충격

입력 2014-10-05 00:00
업데이트 2014-10-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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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 치약, 공포감 확산…”그동안 발암물질로 이빨 닦아왔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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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치약을 생각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치약이 구강 건강을 돕기도 하고, 해치기도 하므로 꼼꼼히 성분을 따져 골라야 한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치약을 생각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치약이 구강 건강을 돕기도 하고, 해치기도 하므로 꼼꼼히 성분을 따져 골라야 한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국내에서 허가 받은 치약의 3분의 2에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파라벤과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2050개의 치약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은 1302개(63.5%),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치약은 63개(3.1%)였다.

파라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일종의 방부제다. 트리클로산은 항균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다. 두 물질이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경우 지난 5월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미국 치약제조회사인 콜게이트-팜올리브사는 2011년부터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 중 일부 제품은 허용 기준치인 0.2%를 초과하는 파라벤을 함유했고,일부 제품은 0.3% 가량의 트리클로산을 포함했다.트리클로산의 경우 화장품과 세정제에는 최대 허용치가 0.3%로 규정돼 있으나 치약에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않다.

파라벤 치약 보도에 네티즌들은 “파라벤 치약, 소금으로 닦아야 하나”, “파라벤 치약, 어떤 게 안전한지 정보가 있어야”, “파라벤 치약, 겁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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