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1호 스포츠 행정가 될래요”

“과테말라 1호 스포츠 행정가 될래요”

입력 2014-10-06 00:00
업데이트 2014-10-0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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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이사이 AG 자원봉사 “행정가로 참여한 특별한 경험”

“스포츠 행정 불모지인 과테말라로 돌아가 새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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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스 페세스 이사이
크루스 페세스 이사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5일 크루스 페세스 이사이(31·서울대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는 조국 과테말라 1호 스포츠 행정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간 강의실이 아닌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의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센터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자원봉사자로 각국 선수단과 NOC 실무자들의 입국, 선수촌 숙소 배정 등을 도왔다. 그는 “짧다면 짧은 20일이었지만 행정가로서, 특히 과테말라인이 아시안게임에 참여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드림 투게더 마스터 프로그램’(개발도상국 차세대 스포츠행정가 양성사업) 1기에 뽑혀 유학 왔다. 육상 청소년대표(1996~2001년) 선수로 활동한 그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선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이후 과테말라스포츠연맹(ASCG)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돈과 선수, 경기장이 뒷받침돼도 과테말라에서는 스포츠가 발전하기 어렵다”며 “스포츠 행정과 관련된 시스템, 전략, 정책이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4-10-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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