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어선 탈취하려다 숨진 中선장 부검

나포어선 탈취하려다 숨진 中선장 부검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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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온 유가족 입회…17일 오후 국과수

나포어선을 탈취하려고 폭력을 휘두르다가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중국선장에 대한 부검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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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해경 대원을 중국어선 선장(왼쪽 흰옷) 등이 마구 때리고 바다로 밀치려 하고 있다. 사진은 당시 해경 특수기동대원의 가슴에 찬 카메라에 찍힌 영상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격렬하게 저항하던 선장은 우리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목포 연합뉴스
지난 10일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해경 대원을 중국어선 선장(왼쪽 흰옷) 등이 마구 때리고 바다로 밀치려 하고 있다. 사진은 당시 해경 특수기동대원의 가슴에 찬 카메라에 찍힌 영상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격렬하게 저항하던 선장은 우리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목포 연합뉴스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선적 197t 쌍끌이저인망 어선 노영어 50987호 쑹 호우 므어(45) 선장에 대한 부검이 17일 오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가족 입회 아래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가족은 이날 오전 목포해경을 방문, 사망사건과 관련해 해경측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목포에 도착, 목포항 해경전용부두로 압송된 다른 중국 선원들을 만났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유가족과 함께 선주가 목포를 방문한 만큼 담보금 납부와 폭력 가담 혐의가 없는 선원 이송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5명, 배타적 경제수역(EEZ)법 위반으로 1명(기관장) 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선원은 13명이다.

쑹 선장은 지난 10일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해경에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극렬하게 저항하다가 해경 검색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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