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붕괴 참사 판교테크노밸리축제 무료문화공연

환풍구 붕괴 참사 판교테크노밸리축제 무료문화공연

입력 2014-10-18 00:00
업데이트 2014-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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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8시 포미닛·티아라·체리필터 등 공연, 사고 후 중단… 경기도·경기과학기술진흥원 주최, 이데일리·이데일리TV 주관

17일 오후 10시 현재 사망 16명, 부상 11명의 희생자를 낸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는 판교입주 기업 직원과 주민을 위해 마련된 무료 문화공연이었다.

행사명은 입주를 기념하기 위한 ‘2014년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다.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관했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포미닛, 티아라, 체리필터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사고 직후 중단됐다.

행사는 또 축하공연뿐 아니라 IT관련 기기를 기부받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트게임과 빙고게임도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축제의 총 예산은 2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1천950만원을 지원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경기도로부터 판교테크노밸리 관리를 위탁받아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그동안 판교입주기업의 직원을 위해 문화에술공연을 해왔는데 이번 축제도 그 연장선에서 지원하게 된 것”이라면서 “이데일리TV가 축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 응했으며 예산 집행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성남시청은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에 사고수습을 위한 합동대책본부를 꾸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53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인근 건물 지하주차장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며 추락, 1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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