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100m 아래 추락한 운전자 17시간만에 극적 구조

절벽 100m 아래 추락한 운전자 17시간만에 극적 구조

입력 2014-10-27 00:00
업데이트 2014-10-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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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100m 아래 추락한 운전자 구조 작업
절벽 100m 아래 추락한 운전자 구조 작업 27일 오전 강원 영월군 영월읍 별마로 천문대 인근 일명 ‘송이골’에서 승용차를 몰고 임도를 운행하다가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한 50대 운전자가 소방대원과 헬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사고가 난 이 남성은 17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영월소방서 제공
승용차를 몰고 임도를 운행하다가 100m 아래로 추락한 50대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27일 오전 7시 40분께 강원 영월군 영월읍 별마로 천문대 인근 일명 ‘송이골’에서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한 렉스턴 승용차 안에 있던 하모(58)씨가 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나무에 걸려 있던 승용차 안에서 하씨를 발견했다.

하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온몸에 골절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사고가 난 것은 지난 26일 오후 2시. 당시 임도 주변을 운행하던 하씨는 급경사지로 추락했고, 그 충격으로 실신했다.

하씨는 사고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40분께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 주변에 있던 휴대전화로 겨우 도움을 요청했다.

하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소방 구조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은 “승용차가 추락한 곳은 인적이 드물고 경사가 급한데다 수풀까지 우거져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라며 “사고 당사자가 스스로 신고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찾지 못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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