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궁 ‘경주 월성’ 시굴 한창…속살 드러내

신라왕궁 ‘경주 월성’ 시굴 한창…속살 드러내

입력 2015-01-30 16:09
업데이트 2015-0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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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 8곳 시굴 끝나…건물터·담·기와조각 등 잇단 발견

신라 천년왕궁인 경북 경주의 월성(사적 제16호) 시굴작업이 진행되면서 월성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월성 복원 고유제를 한 이후 곧바로 발굴을 위한 지표확인, 조사방향을 설정했다.

이어 전체 발굴면적 20만7천528㎡ 가운데 1차 조사구역인 C지구(석빙고 앞 5만7천㎡)에 대한 시굴조사를 하고 있다.

시굴조사 구덩이 8곳은 이미 시굴을 끝냈고 12곳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건물터 3동과 여러 담 흔적을 확인했다.

또 통일신라 후기 기와조각이 다수 출토됐으며 당시 그릇 조각들도 발견됐다.

깊이 40㎝ 정도만 파고 들어가도 기와 조각들이 다량 나오고 있다.

현장에서는 인력 100여명이 시굴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시굴조사를 마치고 곧바로 정밀발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밀발굴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로 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날 시굴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최 시장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에게 신라왕경 유적복원·정비의 핵심사업인 월성 발굴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차질없이 조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9천450억원을 들여 월성 복원·정비를 포함한 8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제다.

이 가운데 월성 복원·정비에는 2천700억원이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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