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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대화역서 또 고장…출근길 시민 큰 불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서 또 고장…출근길 시민 큰 불편

입력 2015-05-07 10:25
업데이트 2015-05-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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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전환기 고장으로 차량 운행 20여분 지연

7일 오전 수도권 지하철 3호선이 또 고장으로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3호선 출발점인 경기도 고양시 대화역의 선로전환기가 오전 6시 53분부터 7시 47분까지 고장났다.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상행선에서 들어온 열차를 하행선으로 돌려 내려 보내는 작업을 코레일 직원이 수동으로 진행하면서 대화역 출발 차량 운행이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씩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각 역과 전동차 안에 “3호선 전 구간이 고장으로 열차가 통제에 따라 한 역씩 움직이고 있으니 바쁘신 고객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직장인들의 ‘지각 사태’가 속출했다.

회사원 이유정(28·여) 씨는 “지하철 운행 간격이 길어지면서 열차 안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숨도 못 쉴 지경이었다”면서 “출근시간에 맞추려 경복궁역에서 내려 회사까지 뛰었지만 지각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아(28·여) 씨도 “지하철을 타고 있다간 지각할 것 같아 충무로에서 내려 택시를 잡아탔다”면서 “3호선을 이용하는 동료 모두가 같은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로전환기를 제어하는 계전기의 퓨즈가 나가면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며 “대화역이 시종착역이다 보니 불편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3호선에서는 지난 6일 오후에도 원흥역∼대화역 구간에 전기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며 전동차 3량의 에어컨과 전등이 꺼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열차 3편성이 10여 분간 정차했다가 운행을 재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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