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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71%는 ‘애들 뛰는 소리’로 생겨

층간소음 71%는 ‘애들 뛰는 소리’로 생겨

입력 2015-05-10 13:41
업데이트 2015-05-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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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층간소음 예절교실’ 운영키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의 대부분은 아이들의 뛰거나 걷는 소리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201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가 현장진단서비스를 신청한 1만1천144건을 분석한 결과 층간소음 원인은 ‘아이들의 뛰거나 발걸음 소리’가 전체의 71.6%(7천977건)를 차지했다.

망치질 소음은 4.3%(482건)를 차지했고, 가구를 끌거나 찍는 행위로 인한 소음(3.1%, 346건), TV·청소기·세탁기 등 가전제품 소음(2.8%, 311건), 피아노 등 악기 소음(1.9%, 221건)이 뒤를 이었다.

문을 여닫는 소리(1.8%), 대화로 말미암은 소음(1.4%), 러닝머신이나 골프 퍼팅 등의 소음(1.1%), 화장실·샤워 소음(1.0%) 등도 있었다.

층간소음이 발생한 주거형태별로 보면 아파트가 79.9%로 가장 많았고, 다세대(11.0%), 연립주택(8.3%)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수도권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50곳과 문화센터,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10곳을 대상으로 ‘어린이 맞춤형 층간소음 예절교실’을 이번 달부터 열기로 했다.

예절교실은 층간소음의 발생 원인과 문제점, 생활수칙 등을 쉽게 이해하고 층간소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래층 아저씨와 아주머니에게 그림엽서 쓰기, 층간소음 저감 슬리퍼와 양말 만들기, 소음 측정 체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참가를 원하면 국가소음정보시스템(noiseinfo.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인터넷이나 팩스로 이번 달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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