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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영농조합·한약건재상으로 ‘백수오 수사’ 확대

검찰, 영농조합·한약건재상으로 ‘백수오 수사’ 확대

입력 2015-05-12 15:50
업데이트 2015-05-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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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한 백수오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은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 원료를 납품한 충북 등지의 영농조합 3곳과 한약건재상 1곳 등 4곳을 전날인 11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에서 백수오 거래량·거래 시기 등이 담긴 자료와 백수오 원료 일부를 샘플로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거래 자료 분석과 샘플에 대한 성분분석 등을 통해 내츄럴엔도텍이 보유한 백수오 원료에 섞여나온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를 살펴볼 방침이다.

또 이날 한약건재상 관계자 1명과 내츄럴엔도텍 관계자 2명을 불러 한약건재상에 백수오 원료가 납품되는 과정과 내츄럴엔도텍이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 등에서 백수오 원료를 들여올 때 진행하는 검수 절차 등에 대해 확인했다.

한편 검찰은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옥산면 물류공장에서 발견된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로 추정되는 원료에 대한 성분분석을 대검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8일 식약처를 통해 이 물류공장에 대한 압류를 진행,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추정 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은 물론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백수오의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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