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는 돈 때문에… “경제적 부담”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는 돈 때문에… “경제적 부담”

입력 2015-05-15 11:17
업데이트 2015-05-15 11: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병원
병원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는 돈 때문에… “경제적 부담”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100명 중 36명이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보건행정학회지 2015년 3월호에 실린 ‘한국 성인의 경제활동 참여변화가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조사한 5차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이른바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미충족 의료를 지난 1년간 의료욕구가 있는데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로 정의하고, ‘경제적 이유의 미충족 의료’와 ‘시간적 이유의 미충족 의료’, ‘기타 이유(증상 경미, 거동불편, 어느 병원 가야할지 모름, 예약 애로 등)의 미충족 의료’ 등 3가지 범주로 나눴다.

연구결과, 전체 연구대상자 1만 261명(남자 3854명, 여자 4742명) 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6.2%(1665명)였다.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구체적 이유로 전체 미충족 의료 경험자 1665명 중에서 36.1%(601명)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 30.5%(508명)는 시간이 없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나머지 33.4%(556명)는 기타 이유로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을수록 경제적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이용 못 한 경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