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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한 해 5만명씩 줄어… 내년 말 1000만명 선 무너질 듯

서울 시민 한 해 5만명씩 줄어… 내년 말 1000만명 선 무너질 듯

송한수 기자
송한수 기자
입력 2015-05-17 23:42
업데이트 2015-05-1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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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연평균 5만명씩 줄어들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말쯤 서울 주민등록 인구 10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 3233명이다. 2010년 말 1031만 2545명에서 4년 만에 2.03%인 20만 9312명이 감소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데다 인근 도시로의 전출이 전입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자부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를 말한다. 그러나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단기간 체류하는 ‘재외국민’을 뺀 서울의 실거주 인구를 따지면 이미 2013년 말 998만 9672명으로 1000만명 선이 붕괴됐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주민등록 인구는 같은 기간 2485만 7463명에서 2536만 3671명으로 2.04% 늘었다.

경기도의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1235만 7830만명으로 2010년보다 57만 1208명(4.85%), 인천시도 290만 2608명으로 14만 4312명(5.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051만 5666명에서 5132만 7916명으로 81만 2250명(1.61%) 늘었다.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한 전국 실거주 인구는 지난해 기준 5042만 3955명으로,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와는 차이가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2015-05-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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