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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EWTS 사기’ 이규태 공범 前 SK C&C 전무 구속

‘공군EWTS 사기’ 이규태 공범 前 SK C&C 전무 구속

입력 2015-05-22 04:57
업데이트 2015-05-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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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22일 전 SK C&C EWTS 담당 전무 윤모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윤씨는 2009년 터키 군수업체 하벨산사가 방위사업청에 EWTS를 공급하는 계약을 중개한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과 공모해 납품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천100억여원의 사업비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EWTS에 탑재될 핵심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겠다는 명목으로 납품가를 높였지만 연구개발 사업은 사실상 실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이 사업에 참여한 SK C&C는 하벨산사에서 소프트웨어 부분을 하청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오히려 SK C&C EWTS 사업 담당 임직원들이 대거 이 회장의 납품 사기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앞서 공군 준장 출신의 권모(60) 전 SK C&C 상무, 지모 부장 등을 구속기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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