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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리는 방탄복’ 납품업체 임원 구속…공범 수사 확대

‘뚫리는 방탄복’ 납품업체 임원 구속…공범 수사 확대

입력 2015-05-29 10:57
업데이트 2015-05-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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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불량 방탄복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이고 군에 납품한 혐의(사기 등)로 납품업체 S사 임원 조모씨를 29일 구속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조씨는 2011∼2012년 S사의 다기능 방탄복이 방탄 기능이 있는 것처럼 속여 2천62벌(13억원 상당)을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납품하는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방탄복은 감사원 감사에서 북한의 AK-74 소총 탄환에 뚫리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합수단은 S사의 불량 방탄복 납품 과정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S사의 방탄복이 정상 제품인 것처럼 시험평가 서류를 조작해 준 군 관계자들이 여럿 적발됐다.

시험평가서 허위 작성에 관여한 방위사업청 소속 해군 영관급 장교 김모씨가 이달 9일 구속됐고, 같은 혐의로 육군 전모 대령과 박모 중령도 재판에 넘겨졌다.

합수단은 불량 방탄복 납품 과정에 개입한 또 다른 군 관계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S사에서 조씨의 범행을 도운 윗선이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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