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 간부 여경에 성희롱 발언 ‘논란’…대기발령

서울 경찰 간부 여경에 성희롱 발언 ‘논란’…대기발령

입력 2015-08-15 14:56
업데이트 2015-08-15 14: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성범죄 ‘원스트라이크 아웃’ 첫 적용사례 되나

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간부가 부하 여성 경찰관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기발령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강서경찰서 A 경정이 같은 부서 여경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경이 성희롱 피해 사실을 7일 서울청에 신고했고, 서울청 청문감사관실은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최근 A 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A 경정은 성희롱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일 강신명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앞으로 성폭행·성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명백히 드러난 경찰관은 자체 감찰 단계에서도 즉각 파면 또는 해임하고 수사 의뢰를 의무화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위가 낮은 성희롱을 저질러도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터여서 A 경정에 대한 처벌 수위가 주목된다.

일선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 이상의 징계는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