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 직원·협력사 짜고 자재 29억원어치 빼돌려

현대미포 직원·협력사 짜고 자재 29억원어치 빼돌려

입력 2015-09-11 08:53
업데이트 2015-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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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현대미포조선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이 자재 납품비리로 구속됐다.

울산지검은 최근 미포조선 현장 관리자급 직원 2명과 전기 기자재를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대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포조선에 자재를 납품한 뒤 다시 빼내는 수법으로 29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미포조선 직원 2명은 이를 도와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각각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범행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대중공업그룹 감사실이 첩보를 입수하고 자체 감사를 하던 중에 비리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현대미포조선은 A업체의 협력업체 등록을 취소했다.

검찰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업체 사이에 다른 납품비리 사건이 있는지도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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