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교수가 수업 중에 ‘위안부’ 등과 관련한 친일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고려대생들의 커뮤니티 ‘고파스’와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안기 고려대 경제학과 부설 경제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달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시간 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국내에 돌아올 수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돌아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등 친일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업 수강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고파스에 “그날 수업을 듣다가 위안부 관련 친일발언을 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파스에는 분노한 학생들의 관련 댓글이 100여개 이상 달렸다. 자신을 경제학과라고 밝힌 한 학생은 “(그 교수는) 수업 때마다 친일 발언으로 매학기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정 교수의 발언이 퍼지면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고려대는 즉시 해임하라” 등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에도 일제가 한국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말하는 등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초한 강의를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려대 경제학과는 19일 긴급 교수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등 진상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정경대학 학생회도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
한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만약 그 발언이 사실이라고 하면 강의를 계속 맡거나 연구교수 역할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했다고 하면 아무리 학문적 소신이라고 해도…(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 교수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정 교수는 “됐습니다”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연합뉴스
20일 고려대생들의 커뮤니티 ‘고파스’와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안기 고려대 경제학과 부설 경제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달 15일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시간 중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국내에 돌아올 수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돌아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등 친일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업 수강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고파스에 “그날 수업을 듣다가 위안부 관련 친일발언을 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파스에는 분노한 학생들의 관련 댓글이 100여개 이상 달렸다. 자신을 경제학과라고 밝힌 한 학생은 “(그 교수는) 수업 때마다 친일 발언으로 매학기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정 교수의 발언이 퍼지면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고려대는 즉시 해임하라” 등 격한 반응이 이어졌다.
정 교수는 지난해 11월에도 일제가 한국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말하는 등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초한 강의를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려대 경제학과는 19일 긴급 교수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를 논의하는 등 진상 파악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고려대 총학생회와 정경대학 학생회도 진상을 알아보고 있다.
한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만약 그 발언이 사실이라고 하면 강의를 계속 맡거나 연구교수 역할을 이어가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수업 시간에 했다고 하면 아무리 학문적 소신이라고 해도…(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 문제와 관련해 정 교수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정 교수는 “됐습니다”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