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21일 잠정합의 시도…내일까지 집중교섭

현대차 노사 21일 잠정합의 시도…내일까지 집중교섭

입력 2015-09-21 07:41
업데이트 2015-09-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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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추석 전 타결’ 위해 23∼25일 압박성 파업 예고

현대자동차 노조가 압박성 추석 전 사흘 파업을 예고하고 21일 올 임단협 추석 전 타결을 적극 시도한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3일 4시간, 24일 6시간, 25일 6시간 파업 방침을 정했다.

노사는 그러나 21일과 22일 추석 전 임단협을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노사는 먼저 21일 임단협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할 전망이다.

잠정합의가 이뤄지면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한 뒤 24일이나 25일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일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사가 교섭에서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 노조는 추석 전 사흘 연속 파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금까지 교섭에서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시간 1시간 단축 등 일부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최종 타결점은 찾지 못했다.

회사는 기본급 8만1천원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이라는 임금안을 냈지만, 노조는 추가안을 내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안건 역시 조율을 끝내지 못했다.

회사는 상여금 750% 중 603%를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안을 낸 상태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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