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동래읍성 성벽 복구, 넉달 뒤에나 가능

붕괴된 동래읍성 성벽 복구, 넉달 뒤에나 가능

입력 2015-09-21 10:07
업데이트 2015-09-21 1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17일 성벽 일부가 붕괴된 부산 동래읍성의 복구가 4개월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래구는 전문 업체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설계와 복구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동래구는 최대 2개월이 걸리는 정밀안전진단이 끝나면 내년 1월에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붕괴된 구간은 동래읍성 인생문 성벽 일부(인생문 올라가는 계단∼북쪽터널 안쪽 성벽)다. 높이 5m, 가로 5m 규모다.

인생문은 부산시 기념물 제5호인 동래읍성에 있는 6개 문 가운데 하나다.

동래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2005년 3월 11억원을 들여 복원했다.

최근 성벽에 붙인 화강암 판석이 일어나 틈이 생기고 계단 일부가 파손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동래구는 붕괴 이후 인생문 북쪽 이동로와 그 아래 도로 통행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예산이 여의치 않으면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공사를 서두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문화재위원은 24일 붕괴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