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안 준다” 동생 부부 흉기로 찌른 60대 검거

“생활비 안 준다” 동생 부부 흉기로 찌른 60대 검거

입력 2015-09-21 17:29
업데이트 2015-09-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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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며 동생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64)씨는 21일 오전 10시 24분께 인천시 중구 송림동의 한 점포에서 동생 B(58)씨 부부를 각각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허벅지를, B씨의 아내(55)는 얼굴과 어깨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생활비를 요구하기 위해 동생 부부가 운영하는 점포를 찾아갔다가 말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화물차 운전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생활이 힘들어 도와달라고 했는데 돈을 주지 않고 무시해 화가 났다”며 “함께 죽으려고 흉기를 준비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직후 B씨 등의 비명을 들은 인근 사무실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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