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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입을 막아라”…전북 차단 방역에 ‘총력’

“AI 유입을 막아라”…전북 차단 방역에 ‘총력’

입력 2015-09-22 11:04
업데이트 2015-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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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의 유입을 원천 봉쇄하라.”

전북도가 인접한 전남에서 최근 발생한 AI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1천여곳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친 전북도는 22일부터 닭과 오리를 판매하는 도내 전통시장 76곳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도는 특히 전남 나주와 강진 소재 오리농장에서 AI 의심오리가 나온 데 이어 담양 전통시장의 가금류에서도 AI 항원(H5N8)이 검출됨에 따라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순창군이 담양군과 경계가 맞닿아 있어 자칫 이동 경로를 타고 AI가 도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전북도는 순창군과 부안군, 정읍시 등 전남지역 시·군과 인접한 도내 시·군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예찰 인력을 긴급 보강했다.

아울러 군산 금강호 주변과 고창 동림저수지 등 철새떼가 이동하는 주요 경로에 대한 예찰도 대폭 강화했다.

도와 시·군의 방역 직원들은 귀성객이 많이 오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24시간 비상근무’ 하기로 했다.

전북은 지난해 1월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고창과 부안, 정읍 등 60여개 농가의 닭과 오리 180여만마리에 이어 지난 4월에도 김제시에서 발생한 AI로 10여개 농가 닭 20여만마리가 매몰 처리되는 등 농가의 피해가 컸다.

전북도 방역 관계자는 “AI로 가금류 사육농가가 홍역을 치르는 일이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것 같다”며 “그래도 방역과 예찰을 통해 선제대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여기고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의 닭 사육 농가는 650여 농가(사육두수 3천370만 마리), 오리 농가는 190여 농가(300만 마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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