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빌려준 뒤 인출…보이스피싱 가담 한의사 구속

계좌 빌려준 뒤 인출…보이스피싱 가담 한의사 구속

입력 2015-09-23 10:02
업데이트 2015-09-23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포천경찰서는 23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 수십 명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 사기범에게 넘겨준 혐의(사기)로 양모(61·한의사)씨를 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7월 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피해자 25명으로부터 자신 또는 지인의 계좌로 1천48만원을 송금받아 전화금융사기범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의원을 운영해온 양씨는 수년 전 무리한 사업 투자로 빚이 생긴 터에 범행을 도와주면 5천5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는 사기범들의 제안에 속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돈 보낸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를 신청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전화금융사기범 검거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