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우물에 설치한 수도 배관 공사를 위해 마당에서 흙을 파던 40대 남성이 구덩이에 파묻혀 숨졌다.
17일 오전 4시2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한 주택 앞마당에서 조모(49)씨가 3m 깊이의 흙구덩이에 묻혔다. 조씨는 아들(18)의 신고로 출동한 119가 구조에 나섰으나 2시간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에 살던 조씨는 고향집 수도시설에 물이 잘 나오지 않자 전날 오후부터 수도관을 더 깊이 묻기 위한 흙파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의 어머니집에는 마을 상수도가 설치돼 있어 물 사정이 나쁘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조씨가 텃밭에 농사용으로 쓰기 위해 우물을 파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17일 오전 4시2분쯤 전남 화순군 춘양면 부곡리 한 주택 앞마당에서 조모(49)씨가 3m 깊이의 흙구덩이에 묻혔다. 조씨는 아들(18)의 신고로 출동한 119가 구조에 나섰으나 2시간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광주에 살던 조씨는 고향집 수도시설에 물이 잘 나오지 않자 전날 오후부터 수도관을 더 깊이 묻기 위한 흙파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의 어머니집에는 마을 상수도가 설치돼 있어 물 사정이 나쁘지 않았다. 따라서 경찰은 조씨가 텃밭에 농사용으로 쓰기 위해 우물을 파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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