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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서 구제역 추가 발생…방역당국 긴장

충남 논산서 구제역 추가 발생…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6-03-07 15:57
업데이트 2016-03-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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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과 공주에 이어 논산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자칫 구제역이 충남 전역으로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논산시 연산면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9마리의 콧등에서 물집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신고 즉시 가축방역관을 해당 농가로 보내 증상을 확인했고 간이 킷트 검사 결과 두 마리에서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농장은 돼지 2천8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행동 지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가의 돼지 2천8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또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구제역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종 정밀 검사 결과는 8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이 농가 주변 3㎞ 안에는 7가구의 양돈농가가 돼지 1만4천800여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0시를 기해 사전 검사를 통과한 돼지에 한해 타 시·도 반출을 허용하는 ‘돼지 반출금지 조건부 해제’를 유지하면서도 논산지역 돼지에 한해 타 시·도 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시·군과 한돈협회, 수의사회 등 관련 기관과 단체에 구제역 추가 발생 사실을 알리고 모든 농가에 대해 백신 접종 철저 및 소독 등 차단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며 “발생 농가는 물론 인접 지역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예방접종을 추가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7일과 25일 충남 공주와 천안에 있는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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