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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9구급 이송 175만5천명…41% 5분 내 현장도착

작년 119구급 이송 175만5천명…41% 5분 내 현장도착

입력 2016-03-08 13:29
업데이트 2016-03-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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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9 구급활동 현황 분석

지난해 175만 5천여 명이 119구급차에 실려 의료기관에 이송됐다. 119 대원들이 현장에 오기까지는 평균 10분 정도가 걸렸다.

8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가 253만 5천412회 출동해 170만 7천7건, 175만 5천31명을 의료기관에 이송했다.

하루평균 이송 인원은 4천808명, 구급차 1대당 이송 인원은 1천333명이다.

2014년과 비교해 출동은 6.1%, 이송 인원은 4.6%가 늘었다.

환자 유형은 ▲ 질병 56.6% ▲ 교통사고 등 외상성 손상 36.7% ▲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 5.6% 등으로 구성됐다.

외상성 손상은 교통사고(35.7%), 낙상(31.3%), 열상(찢김, 5.8%), 상해(5.2%) 순으로 나타났다.

비외상성 손상 가운데는 술을 마시고 의식을 잃는 등 주취환자가 2만 5천312명(25.8%)으로 가장 많았다.

연간 출동 횟수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83만여 건은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환자가 다른 대체 수단으로 이미 이동했거나 119구급대원의 현장 조처로 상황이 종료돼 ‘빈차’로 돌아왔다.

119 구급대원의 현장 응급처치는 기도확보, 보온, 지혈 및 드레싱, 척추 등 고정, 산소투여, 심전도(ECG) 모니터, 심폐소생술, 수액공급, 약물투여, 분만 등이 빈번했다.

특히 작년에는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로 확보, 수액공급, 약물투여 같은 전문처치를 한 환자가 5만 4천890명으로 1년 정보다 12.2% 늘었다.

또 119 구급대원이 임신부 623명에게 현장에서 ‘산파’ 역할을 했다.

119 구급대의 도착시간(차고 출발부터 현장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0분으로 파악됐다.

‘5분 이내’가 41.4%, ‘10분 이내’가 82.4%로 집계됐다.

1만 1천420명은 30분 넘게 119 구급대를 기다렸다.

인구 대비 119 구급차 이용 인원은 제주도가 주민 17.3명당 1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이 39.5명당 1명으로 가장 적다. 서울은 29.9명당 1명이 119 구급차를 이용해 전국평균(28.7명당 1명)과 비슷했다.

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시급을 다투는 환자가 있고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는 환자도 있기 때문에 모든 구급이송 환자에게 해당되는‘골든타임’은 없다”면서 “심정지환자는 초기 5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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