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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7명이 또래 여학생 30여분간 집단폭행…경찰 수사

여고생 7명이 또래 여학생 30여분간 집단폭행…경찰 수사

입력 2016-03-08 20:13
업데이트 2016-03-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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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린 채 구타…대구시교육청도 진상조사

대구에서 한 여고생이 또래들에게서 집단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상동 한 야외주차장에서 모 고등학교 1학년 A(15)양이 B(15)양 등 여학생 7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도 “A양이 뒷이야기와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을 당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 가족은 지난달 22일 경찰에 전치 2주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하고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A양은 당시 무릎을 꿇린 채로 약 30분가량 얼굴 등을 맞았다.

A양은 이들이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는 신고할 경우 동영상을 유포한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현장에 온 경찰관이 ‘무슨 일이냐’며 묻고는 그냥 되돌아갔다고 학교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순찰 중 학생들이 몰려 있어 무슨 일인지 살피고 되돌아간 일이 있다”며 “얼마 뒤 같은 장소에서 주민 신고가 들어와 다시 현장에 갔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A양을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양과 격리하고 A양에게 위(Wee) 클래스 상담을 받도록 했다.

또 B양에게 서면 사과와 교내봉사를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가해 학생들이 다니는 5개 학교별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들을 처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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