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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계모 거짓말탐지기·친부 프로파일링 조사”

경찰 “계모 거짓말탐지기·친부 프로파일링 조사”

입력 2016-03-09 16:26
업데이트 2016-03-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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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실종아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9일 오후 계모를 상대로 폴리그래프 검사(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친부를 상대로 프로파일링 조사를 벌인다.

경찰은 계모 김모(38)씨가 처음에는 “부부싸움 중 아이가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가 경찰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달 20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버리고 혼자 돌아왔다”고 말을 바꾼 점을 감안,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실종 아동에 대한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볼때 살해됐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신씨의 학대나 유기 사실을 몰랐다는 남편 신모(38)씨가 아들이 없어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찾는 노력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그의 진술 또한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재판에 증거로 사용하긴 어렵지만 법관의 심증 형성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의 프로파일링, 신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종료되는 시간을 보고 대상자를 바꿔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몇 시간 뒤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씨 부부는 이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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