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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유권자 ‘야권통합·연대’ 찬성 53%, 반대 33%

호남 유권자 ‘야권통합·연대’ 찬성 53%, 반대 33%

입력 2016-03-11 09:26
업데이트 2016-03-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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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CBS 김현정의 뉴스쇼 여론조사 결과

총선을 불과 한달 앞두고 야권통합·연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 전남·북지역 유권자 절반 이상이 야권통합·연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를 받아 ‘4·13 총선 야권통합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야권통합 또는 선거연대에 대해 호남지역 유권자 52.7%가 찬성, 33.1%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유권자의 19.1%는 야권통합에 찬성, 33.4%는 선거연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도 야권통합 또는 선거연대 찬성(48.9%)이 반대(39.3%)보다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야권의 텃밭인 광주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공표된 것으로 앞으로 광주, 호남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보인 반면,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가 야권연대 주장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주승용 원내대표도 비호남권 연대론를 주장하는 등 국민의당 내에서 야권연대 변수가 당내 분란의 촉매제 역할을 할 개연성이 있어 광주, 호남 민심의 향배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 포인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111명(호남 94명)을 대상으로 무선·유선 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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