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개발원 “선취업 후진학 지원책 강화해야”
고졸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자기개발 등을 위해 대학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고졸 재직자 1천114명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 진학 등 교육에 계속 참여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0%에 달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재직자의 78.0%가 계속 교육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견기업(61.2%), 소기업(51.1%) 순으로 나타나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재직자의 지속적인 교육 참여 의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을 계속 받고 싶은 이유로는 ‘현재 담당하는 직무와 상관없이 자기개발을 위해’(33.8%), ‘현재 담당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27.0%), ‘학위 취득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어서’(24.9%) 등을 꼽았다.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지원정책에 대한 고졸 재직자의 이해도는 낮았다.
‘재직자 특별과정’은 응답자의 70.1%가 알고 있었으나, ‘학점은행제’(48.8%), ‘산업체 위탁교육’(42.7%), ‘계약학과’(34.3%) 등은 절반 이하만 알고 있었다.
보고서는 고졸 재직자의 후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 지역 산업체 수요조사에 기반한 학과 개설 및 정원 조정 ▲ 기업체 근무시간 조정 ▲ 교육훈련비 지원 ▲ 유연근무제 도입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