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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단전, 두 차례나 반복… “20대 남성 선로로 뛰어내려”

지하철 3호선 단전, 두 차례나 반복… “20대 남성 선로로 뛰어내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6 14:47
업데이트 2016-03-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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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지하철 운행중단
3호선 지하철 운행중단 16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수서역-고속터미널 구간 급전장애가 발생해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2016.3.16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에서 16일 두 차례 단전으로 지하철 운행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3호선 고속터미널역~수서역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이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지하철은 오전 9시 32분쯤 다시 전기를 공급받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오전 9시 46분쯤 매봉역~대청역 상행 전차선이 다시 단전돼 운행을 중단했다.

두 번째 단전으로 상행선은 약수∼오금, 하행선은 압구정∼오금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는 터널 내 대피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오전 10시 38분쯤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이번 단전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호선 일부 상행선은 1시간 30분가량, 하행선은 18분간 운행이 중단돼 14개 지하철 편성이 차질을 빚었다.

서울메트로는 전차선 흐름방지 장치와 열차 집전장치가 접촉해 단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단전으로 양재역과 매봉역 사이에 정차해 있던 열차에서는 20대 남성 승객 1명이 비상 코크를 임의로 열고 선로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당시 열차 안에서 대기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선로로 내린 20대 남성은 출동한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매봉역으로 대피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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