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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또 메르스 유행…제 2의 메르스 사태 막기 위해서는?

중동서 또 메르스 유행…제 2의 메르스 사태 막기 위해서는?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17 10:09
업데이트 2016-03-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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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모습. 출처=서울신문 DB
메르스 환자 재입원한 서울대병원 모습. 출처=서울신문 DB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가 여행객에게 감염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중동 지역 메르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지역 방문자들은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고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 방문 전 보건소에 상담해 달라”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 국가인 오만,아랍에미리트(UAE)에서 모두 69명이 발생했다. 65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35명은 낙타 접촉력 등이 있는 1차 감염자였다.

감염 환자수는 1월 7명, 2월 20명이었으며 3월에는 북중부 부라이다(Buraidah) 지역 의료기관 ‘킹 파하드 전문가 병원(King Fahad Specialist Hospital)’ 내에서 2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38명의 환자가 나왔다.
 

중동의 메르스 발생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동물과 접촉하거나 낙타 고기와 낙타유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진료 목적 외에 병원을 방문하거나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찾는 것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삼가야하며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귀국 후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전화 109번으로 신고해 보건소에서 조치 사항을 상담받아야 한다.
 

질본은 작년 메르스 사태와 같은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의료기관에 건강보험수진자 조회시스템, 심사평가원 의약품안심서비스(DUR) 조회 시스템을 통해 내원자들의 중동지역 여행력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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