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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암매장 당한 ‘안양 동거녀’ 사인은 “질식사”

살해·암매장 당한 ‘안양 동거녀’ 사인은 “질식사”

입력 2016-03-17 10:39
업데이트 2016-03-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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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동거남에게 살해 후 암매장 당한 경기 안양 20대 여성의 사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숨진 A(21·여)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 A씨의 사인이 ‘비구폐색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의 소견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A씨의 시신 얼굴 부위에서는 혈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같은 점에 미뤄 살해 과정에서 폭행도 가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 이모(36)씨는 앞선 경찰조사에서 “성관계 중 목을 졸랐는데 A씨가 숨져 있었다”, “말다툼을 하다가 목졸라 숨지게 했다”는 등 오락가락 진술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내내 거짓말을 하거나 진술을 바꿨다”며 “사인이 나온 만큼 추가 조사를 통해 이씨의 혐의를 밝혀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5시에서 5시 30분 사이 안양시 동안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A씨를 목졸라 살해하고, 10km 떨어진 광명시의 한 공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달 말 잠적, 지난 14일 오후 9시 10분께 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이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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