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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예비군 실종자’ 양손과 발, 가슴 모두 ‘결박’…자살일까? 타살일까?

‘분당 예비군 실종자’ 양손과 발, 가슴 모두 ‘결박’…자살일까? 타살일까?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18 09:26
업데이트 2016-03-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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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됐던 신원창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건물 주차장을 17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됐던 신원창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건물 주차장을 17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실종됐다가 1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신원창(29)씨에 대해 경찰이 18일 부검을 진행, 신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신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전날 오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건물 지하 주차장 귀퉁이 기계실에서 군복을 입고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초 신씨의 양손만 뒤에서 결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발과 가슴에도 끈이 묶여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양손·발·가슴 등 3곳의 결박이 한 끈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끈으로 이뤄져 스스로 결박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살과 자살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

신씨 시신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씨가 발견된 건물 CCTV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연 결과 혼자서 양손과 발, 가슴을 묶고 목을 매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조력자가 있을 경우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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