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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독감 비상’…광주·경기 일부 학교 긴급휴업

신학기 ‘독감 비상’…광주·경기 일부 학교 긴급휴업

입력 2016-03-18 16:56
업데이트 2016-03-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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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학교 일주일새 독감 확진 465명…“위생관리 철저해야”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면서 광주와 경기지역 일부 학교가 긴급 휴업에 들어가는 등 신학기 독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광주시·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산구 새별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이날부터 나흘간 긴급휴업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에서는 개학 이후 최근까지 35명의 독감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모두 휴업하기로 하고 학부모들에게 휴업 안내장을 보냈다.

학생들에게는 휴업 기간 독감 증세가 있는 학생은 바로 병원진료를 받고 학원이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지 말 것을 권했다.

최근 1주일간 독감 확진 학생수는 광주 279명, 전남 186명 등 465명에 달한다.

광주는 초등학생이 167명, 중학생 94명, 고등학생 18명이었으며 전남은 초등학생 111명, 중학생 24명, 고등학생 51명으로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16일 하루에만 광주 35명, 전남 22명 등 57명이 독감으로 결석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에 위생 수칙 등 안내문을 배포했다”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예방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서도 독감 확진 학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 1∼15일 독감 확진 학생 수는 전체 학생 수의 0.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0.11%보다 0.06%포인트 늘었다.

경기지역 대부분 학교는 휴업까지는 필요없다고 판단,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파주 한민고만 군인 자녀가 많은 학교 특성상 이날 하루 재량으로 휴업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 유행이 정점을 지나 의심환자가 4주째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의심 환자는 지난 8주차 46.1명, 9주차 43.0명, 10주차 32.1명 등 감소 추세지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11.3명)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연령대 별로는 주로 초·중·고등학생이 많은 7∼18세 연령대에서 의심환자가 1천명당 57.6명으로 가장 높았고 0∼6세(37.7명)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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