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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명이 총선 후보를 뽑아?”…국민의당 숙의배심 논란

“55명이 총선 후보를 뽑아?”…국민의당 숙의배심 논란

입력 2016-03-20 12:00
업데이트 2016-03-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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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을 숙의배심 경선에 배심원 55명만 참석100명 규모 숙의배심원단 운영방침…참여율 저조 ‘허점’

국민의당 광주 광산을 숙의배심원단 경선의 배심원 참석률이 저조해 대표성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산을 후보 경선에 선발된 배심원 가운데 55명만 참여했다.

일반인 그룹에서 남성 29명·여성 18명, 전문가 그룹에서 남성 7명·여성 1명이었다.

당은 일반 유권자 50%, 학계 20%, 시민사회단체 15%, 직능단체 15% 비율로 선거구별로 ‘100명 규모’의 배심원단을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앞서 치른 북갑 경선에는 95명, 서갑 경선에는 85명, 광산갑 경선에는 81명이 참여했다.

당은 ARS로 확보한 배심원단 가운데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120~150명의 참여희망자를 확보했지만, 경선마다 참여자는 100명에 못 미치고 있다.

100명도 지역구 후보를 뽑는데 많지 않은 인원인데 그나마도 최소 55명만으로 경선을 시행하는 것은 대표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현역의원이 없는 선거구는 숙의배심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지만, 광산을은 현역의원이 있어 숙의배심만으로 후보를 결정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런 우려로 일부 후보 측에서는 경선을 준비하는 단계에 80명 등 최소 정족수를 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으나 당은 별도의 규정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배심원들의 출석을 강제할 수 없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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