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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

충남 홍성 구제역 의심 돼지 ‘양성’ 판정

입력 2016-03-22 09:33
업데이트 2016-03-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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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양돈단지로 꼽히는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22일 충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방역 당국이 전날 구제역 예찰활동을 벌이던 중 홍성군 홍동면 한 양돈농가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돼지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확진 판정(O형)이 나왔다.

이 농가는 지난 11일 도축장 예찰 검사 과정에서 구제역 감염 후 생성되는 항체인 NSP항체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1천200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들어갔으며 홍성에서 사육하는 돼지 전체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 농장과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해당 지역 내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등 예찰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홍성을 비롯한 도내 전체 돼지농장(110만마리분)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일제접종을 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충남 도내 구제역이 발생한 4개 시군(홍성·논산·공주·천안)에서는 구제역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돼지 타 시·도 반출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다만 농가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에 임상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거쳐 안전하다고 판단된 돼지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동을 허용한다.

홍성까지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충남에서는 지난달 17일 공주·천안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4개 시·군, 15개 농가로 구제역이 확산됐다.

홍성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돼지 50만 마리가 사육되는 국내 최대 양돈단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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