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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납 범벅’ 우레탄 트랙 전수 검사

교육부, ‘납 범벅’ 우레탄 트랙 전수 검사

입력 2016-03-23 20:33
업데이트 2016-03-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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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2천800여곳 대상…하반기 중 개·보수 계획

일부 초등학교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전체를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3일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관 회의에서 6월30일까지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전국 2천811개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 전체에 대해 유해성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각 학교에서 전문 기관에 의뢰해 우레탄 트랙 샘플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검사에는 학교당 55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교육부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중 개·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그 전에는 학생들이 우레탄 트랙에 앉거나 접촉하는 일을 피하도록 하고 트랙 위에서 활동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다음주 중에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우레탄 트랙 개·보수 지원방안과 관리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 운동장의 인조잔디에 대해서는 관리 매뉴얼이 있지만 우레탄 트랙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리 매뉴얼이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급성을 고려해 최대한 조사를 빨리 끝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5∼12월 서울과 수도권 초등학교 30곳의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실태를 조사한 결과 트랙 25곳 중 13곳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넘는 납이 검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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