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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불안한 대전’…성범죄수배자 도주중 성폭행

‘여성이 불안한 대전’…성범죄수배자 도주중 성폭행

입력 2016-03-24 15:55
업데이트 2016-03-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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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훼손한 30대는 두 달 넘게 못 잡아

대전에서 성범죄로 수배된 40대가 도주 과정에서 또 성폭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서구에서 A(43)씨가 지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하고 돈을 빼앗아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결과 이 남성은 이 사건이 벌어지기 10여 일 전인 2월 말에도 대전 중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강도강간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대전지역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가 된 상태였다.

수배되고서 도주 과정에서 두 차례 추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아니다”라며 “수사팀을 꾸려 A씨의 뒤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보호관찰을 받는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사례도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19일 대전 중구 한 도로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B(37)씨를 두 달 넘게 쫓고 있지만,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01년 특수강간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13년부터 8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훼손하고 달아나 종적을 감췄다.

지난해 8월에는 탈주범 김선용이 탈주과정에서 또다른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취약 지역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조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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