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불이 난 아파트(4?5층)와 그 아래층(3층). 주민들은 3층 베란다를 통해 4층의 A군을 구조했다. [광산소방서]
25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4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 4층 A(8)군의 집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에는 부모가 외출하고 A군 혼자 있었다.
A군은 불이 집 곳곳으로 번지자 베란다로 피신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119에 신고를 하고 곧바로 A군의 집 아래층으로 가 베란다를 통해 구조를 시작했다.
주민들이 힙을 합쳐 3층 베란다를 통해 4층으로 올라가 A군을 구조, 다시 3층으로 내려온 것이다.
A군이 구조되고 나서 곧바로 소방차와 구급차가 도착했다.
A군은 몸 일부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A군의 집 일부를 태워 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