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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발전소서 벙커C유 2천ℓ 유출 뒤늦게 드러나

여수산단 발전소서 벙커C유 2천ℓ 유출 뒤늦게 드러나

입력 2016-03-26 14:32
업데이트 2016-03-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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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자체 방제하고 뒤늦게 신고…토양 오염은 안 돼

전남 여수 국가산단 내 한 화력발전소에서 벙커C유가 다량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의 벙커C유 이송관에서 벙커C유 2천여ℓ가 유출돼 방제작업을 벌였다.

발전소 내부 보일러에 기름을 공급하는 이송관이 낡아 파손돼 기름이 밖으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전소 측은 기름 유출 사고 발생 사실을 여수시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방제했다.

그러나 관로를 중심으로 기름 유출을 막는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돼 있어 토양 오염이나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신고를 받은 여수시는 사고 발생 10여일이 지난 24일 현장을 찾아가 조사를 벌였다.

확인 결과 업체 측은 세정제를 포함해 모두 2만4천620㎏의 폐기물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해보니 토양 오염이나 외부 유출은 없어 의무적으로 신고할 사항은 아니었다”며 “업체로부터 유출된 기름을 규정대로 처리했다는 내용의 폐기물 처리 확인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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