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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김부겸 부활절 성당·교회 신도 공략

김문수·김부겸 부활절 성당·교회 신도 공략

입력 2016-03-27 15:39
업데이트 2016-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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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색 풍기는 인사말 건네고 미사·예배 참석·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대구 수성 갑 선거구 김문수, 김부겸 후보는 일요일인 27일 성당과 교회를 돌며 표밭을 갈았다.

두 후보는 이날이 부활절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민들을 만날 때도 종교 색이 물씬 풍기는 인사말을 건넸다.

김문수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만촌동 동신교회와 만촌1동 성당을 잇달아 찾아 신도들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표심 얻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980년대 초반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하다가 수배되자 한 천주교 시설에 은신하던 중 한 수녀로부터 ‘모세’라는 세례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인지 김 후보는 주민들에게는 유독 부활절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교회와 성당을 찾은 주민들에게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자”고 말했다.

또 “예수님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대한민국과 대구의 재도약을 이룩하자”고도 했다.

김부겸 후보는 오전 7시께 수성구 범어동 범어교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성당과 교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신도들과 함께 미사와 예배에 참가해 기독교와 가톨릭 교계 표심을 얻는 데 주력했다.

그는 “부활절을 맞아 어렵고 힘든 분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연신 호소했다.

오후에는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대구시 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 예배에 참석한다.

김 후보는 “대구시민들이 이제는 인물을 보고 선택하려고 하는 의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지난해 대구시와 예산 공조 활동을 한 것처럼 여야가 협력하고 경쟁해야 대구가 발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시민들이 적극 지지 의사를 표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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