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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속 8살 아이 목숨 걸고 구한 이웃 아저씨

불 속 8살 아이 목숨 걸고 구한 이웃 아저씨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3-29 22:40
업데이트 2016-03-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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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씨 LG의인상·상금 5000만원… 구조 도운 주민 2명도 격려금 받아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최근 아파트 화재로 불길 속에 갇힌 장모(8)군을 구한 이재덕(34)씨에게 LG의인상과 상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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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덕씨
이재덕씨
이씨는 지난 2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주민 4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4층 발코니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장군을 발견했다.

이씨는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현관문으로 들어가 장군을 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3층 자신의 집으로 내려간 뒤 발코니 난간을 밟고 올라가 손을 뻗어 4층에 있던 장군을 구했다. LG는 이 과정에서 이씨를 도운 이웃 주민 2명에게도 소정의 격려금을 준다.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대상자를 선정, 수여하는 것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려다 차량에 치여 희생된 정연승 특전사 상사, 지난해 10월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이기태 경감,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로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이 의인상을 받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3-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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