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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10장 공개…그림에 담긴 내용 알아보니 ‘충격’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10장 공개…그림에 담긴 내용 알아보니 ‘충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31 15:51
업데이트 2016-03-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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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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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이렇습니다.
담뱃갑 경고그림, 이렇습니다.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31일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공개했다.

이 경고그림은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부위(병변)를 담은 5종과 간접흡연, 조기 사망, 피부노화, 임산부흡연, 성기능장애 등을 주제로 하되 질병 부위를 담지 않은 5종으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이 중 10종 이하의 경고그림을 6월 23일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경고그림은 담뱃갑 포장지의 앞면과 뒷면 상단에 면적의 30%(경고문구 포함 50%)를 넘는 크기로 부착된다.

10가지 경고그림과 각각이 갖는 의학적 근거는 다르다.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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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폐암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은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폐암발병의 80~90%는 흡연과 직결된다. 담배연기에 포함된 73개의 발암물질 중 20개 이상이 폐암 유발 인자로 규명됐다. 하루 한 갑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 확률 24~26배 증가하며 하루에 1~4개비 흡연 시 폐암 발병 확률은 3~5배 늘어나는 모습을 폐암수술 사진으로 나타냈다.

◇후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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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후두암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은 후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후두암의 80%는 흡연이 원인이다. 하루 한 갑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병 확률이 13~14배 증가한다. 흡연기간, 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위험도 늘어는 끔찍한 모습이 담겨있다.

◇구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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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구강암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구강암의 약 50%는 흡연이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구강암 발병 확률이 약 10배 증가하며 치료 후 재발 우려도 증가한다. 금연 시작과 동시에 구강암 발병률은 급격히 감소하며 금연 10년 후 비흡연자 발병률 수준으로 줄어든다.

◇심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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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심장질환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약 4배 증가한다. 전 세계 심혈관질환 발생의 약 10%는 흡연이 원인이다. 금연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6% 감소한다.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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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사진은 뇌졸증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은 65세 미만자의 뇌졸중 발병의 주요 원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와 비교하면 뇌졸중 발병 확률 약 4배 증가한다. 15년 금연 유지 시,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뇌졸중 발병 확률이 감소한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어린이 건강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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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간접흡연으로 인한 어린이 건강 피해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전 세계 약 40%의 어린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된다.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 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발병률이 약 3배 증가한다. 부모가 흡연자일 경우, 급성 호흡기 질환 60% 증가한다. 만성 호흡기 질환이 40% 증가하며 천식 및 천식 증상이 악화하는 한편 폐 기능이 감소한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흡연은 유아 돌연사의 원인이며, 부모 모두 흡연자일 때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임신 중 흡연으로 인한 태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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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임신중 흡연으로 인한 태아피해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임신 중 흡연할 경우, 자궁외임신이 약 2배 증가한다. 또 유산 가능성이 25% 증가하는데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약 3배 늘어난다. 구순열과 수족변형 등의 기형이 일어날 확률은 30%까지 증가하며 신생아 사망률 역시 40% 증가한다.

◇성기능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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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성기능 장애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남성 흡연자는 중증의 발기부전 발생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증가한다. 흡연은 정자의 질 감소 및 정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며 흡연자에게서 기형 정자 발견 빈도도 증가한다.

◇피부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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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피부노화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은 각질층의 수분 함량 감소시켜 피부 건조를 일으키고 여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피부 위축의 원인이 된다.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 발생과도 연관이 있다. 담배연기는 피부 색소 침착 및 기미 발생의 원인이다.

◇조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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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국내 첫 담뱃갑 경고그림 공개 연말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흡연 경고그림의 시안 10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경고그림의 절반에는 흡연 폐해로 발생한 질병 부위를 한국인 모델을 사용해 촬영한 강도 높은 사진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흡연 경고그림 전문가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흡연경고그림 시안 10종을 확정했다. 사진은 조기사망 이미지.
보건복지부 제공
흡연 시, 평균 10~12년의 수명이 감소한다. 40세 이전 금연 시, 사망률 약 90% 감소가 가능하다. 30세 남성 현재 흡연자의 기대여명은 47.61년으로 비흡연자의 기대여명 54.04년보다 6.43년 적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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