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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 피하려고” 남의 담배꽁초 인삼밭에 뿌려

“경찰 추적 피하려고” 남의 담배꽁초 인삼밭에 뿌려

입력 2016-03-31 14:07
업데이트 2016-03-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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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경찰, 60대 인삼 전문털이 구속

인삼의 고장 홍천 등지에서 2년간 2천만 원 상당의 인삼을 훔쳐 판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유모(61) 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유 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홍천군 두촌면 용모(71) 씨의 인삼밭에서 390만 원 상당의 5년근 인삼을 훔치는 등 같은 해 12월 초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천100만 원 상당의 인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 씨는 훔친 인삼을 춘천과 양구, 화천 등지의 닷새장을 돌며 노점에서 모두 판매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이 피운 담배꽁초를 주워 자신이 인삼을 훔친 인삼밭 주변에 뿌리는 치밀함도 보였다.

담당 경찰은 “예전에 인삼밭에서 발견된 유 씨 자신의 담배꽁초 때문에 꼬리가 잡힌 것을 계기로 인삼을 훔치고 나면 인삼밭 주변에 남의 담배꽁초를 뿌리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삼 도난 사건이 잇따르자 잠복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삼 절도 현장 주변에서 유 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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