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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해 여자친구 등 2명 살해 20대 구속영장

생활고 비관해 여자친구 등 2명 살해 20대 구속영장

입력 2016-03-31 14:28
업데이트 2016-03-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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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함께 살던 여자친구 등 여성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30일 오전 포항시 북구 한 빌라에서 함께 살던 여자친구 B(26)씨와 B씨의 친구 C(25·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포항의 한 대형 유통업체 점원인 그는 평소 여자친구가 ‘이렇게 살면 뭐하느냐. 죽는 게 낫다’며 자주 비관했고 사건 전날 밤에도 이 문제로 두 사람이 다퉜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새벽에 혼자 술을 마신 뒤 우발적으로 잠든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온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는 C씨의 아들(6)도 있었으나 다행히 외상이 없어 경찰이 아동보호시설로 옮겨 보호하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극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위 세척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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