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84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6-05-19 23:32
수정 2016-05-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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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1.9℃까지 올라… 경기 5곳 첫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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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거나
더위 피하거나 한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치솟은 19일 여름 같은 봄을 보내는 모습이 다양하다. 정부세종청사 공용주차장에서 한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차의 짐칸을 그늘 삼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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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즐기거나
더위 즐기거나 한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치솟은 19일 여름 같은 봄을 보내는 모습이 다양하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영복을 입고 일광욕을 즐기기도 했다.
부산 연합뉴스
19일 서울 낮 기온이 31.9도까지 올라갔다. 1932년 이후 84년 만에 5월 중순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경기 가평, 양평, 이천, 고양, 동두천 등 5개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5월 중순의 폭염특보는 2008년 폭염특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대가 정체돼 있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름 없는 맑은 날씨로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지역별로 최고기온이 평년에 비해 2~8도 높았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날 최고기온은 경기 광주시 퇴촌면이 35.2도로 가장 높았으며 홍천 32.5도, 수원 31.8도, 춘천 31.5도, 대전 31.3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20일에도 상당수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23일까지 고온 현상이 이어지다 24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6-05-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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