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용품 대여료 8천원으로 인상…안전요원 증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해 처음으로 야간 개장한다.야간개장은 7월 11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에서 오후 9시까지 야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는 야간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증원하고 야간 조명과 야광 부표를 설치한다.
구는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해운대해수욕장에 파라솔, 튜브, 비치베드 대여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파라솔, 튜브, 비치베드를 개당 현금 7천원(스마트비치 이용 5천500원)에 대여했다.
올해는 현금과 스마트비치 모두 개당 8천원으로 빌릴 수 있다.
구는 피서용품을 대여할 때 운영단체로부터 개당 1천원씩을 수수료로 거둬 낡은 이동식 화장실을 교체하고 탈의장·샤워실을 신축하는 등 시설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송정해수욕장 피서용품 대여료는 인상 없이 지난해와 같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비롯한 전국 해수욕장에서 피서용품 대여료가 평균 1만5천원인 데 비해 해운대해수욕장이 저렴한 편이었다”며 “최근 10여 년간 대여료를 동결했고 안전, 청소, 편의시설 확충에 예산이 부족해 이번에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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